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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[아버지의 해방일지③]“어디 여자가”…빨치산 딸 아닌 자존감 높여준 아버지 사람과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웠다 모든 사람에게는 다양한 측면이 있고, 그것을 옳고 그름으로 재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기본적 생각이었다. 아버지는 산에서 4, 5년 보냈던 사람이었는데, 산에서의 삶이 아버지 전체의 삶을 짓눌러 버렸다. 정지아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./지리산=김도우 기자정..2022.09.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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